사례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 참여단체 인터뷰 ⑧ 울산시민연대 | 손가득 활동가
  • person 운영자
  • schedule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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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과 비영리IT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위기를 맞은 비수도권 시민사회단체의 IT인프라와 디지털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을 운영했습니다.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은 33개의 선정단체에 IT기기를 지원해드리고,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과 IT 문제 해결 컨설팅까지 한꺼번에 제공해드리는 사업입니다.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에 대하여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에 참여한 단체의 소감을 듣기 위해, 선정단체 중 한 곳인 울산시민연대의 손가득 활동가님을 뵈었습니다.

 

 

Q. 반갑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손가득 활동가(이하 ‘손’) : 울산시민연대에서 작년 8월부터 활동하게 된 늦깎이 활동가 손가득입니다. 시민감시 활동 및 각종 모임과 위원회 관리, 그리고 다른 활동가보다 약간 더 관심을 가졌다는 이유로 IT인프라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 지원 물품과 울산시민연대 손가득 활동가

 

Q. 울산시민연대는 어떤 단체인가요?

 

손 : 울산시민연대는 울산지역의 문제해결과 사회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자주적인 시민들의 모임입니다. 울산참여연대와 울산경실련이 통합하여 울산시민연대가 발족하였고, 사회 약자와 소외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연대하면서 사회불평등 해소와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Q. 이번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손 : 당시 시민감시팀장(현 사무처장)이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 자료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 공고를 발견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울산 공공기관 및 대기업에서는 요일별 재택 근무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기였고, 집합 금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활동의 중심축인 지역 모임을 가지지 못하게 되어 저희 내부적으로도 이와 같은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Q.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 참여 전, 울산시민연대 활동에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는 데에 겪으신 어려움이 있었나요?

 

손 : 디지털 전환의 본질적인 필요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던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이 의구심이란 디지털 전환의 편리성에 대한 의구심이라기보다는 업무의 디지털 전환으로 파생되는 것들에 대한 고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그동안 쌓여왔던 자료들의 디지털화, 관성적인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 새로운 방식의 습득에 대한 시간과 노력 대비 효용성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과 이로 인해 불러온 변화들을 겪어낸 우리 조직이 전보다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힘들었기에 섣불리 시도해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좌) 울산시민연대 2021년 정기총회 현장 | 우) 세월호 참사 기억식 행사 운영

 

Q.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에 참여한 뒤, 울산시민연대의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되었나요?

 

손 : 저희 단체는 자체적으로 홍보물, 피켓, 포스터 등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PC 성능 때문에 그동안 원활한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을 통해 필요한 기기를 지원받은 지금은 PC가 다운되는 스트레스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콘텐츠 작업을 하고 있고, 더 나아가 지금껏 열악한 인프라로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던 영상 콘텐츠 제작과 라이브 스트리밍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시도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변화하는 활동들을 통해 회원님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며 시작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Q. 이번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 참여기간 중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으셨을까요?

 

손 : 유형의 장비부터 무형의 교육까지 전체적으로 꼼꼼한 지원사업이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 원인 중에는 저희가 귀찮게 해드린 부분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습니다(ㅋㅋ). 인프라 물품 구매 과정에서부터 실제 지원 장비 사용 및 사용 중 문제점에 관한 문의까지도 성심성의껏 대응해주시는 열정에 놀랐고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으로 직접 사후 컨설팅을 받지는 못해서 많이 아쉽지만 직접적인 컨설팅 이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는 마음이 저희에게 많이 느껴졌습니다.

 

Q. 앞으로 울산시민연대의 활동에 어떨게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실 계획이신가요?

 

손 : 최근까지 울산시민연대의 예산 및 시정 감시 활동은 보도자료 및 기자회견 등 레거시 미디어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영상 미디어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더욱 파급력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영상 매체 등을 활용한 디지털 활동 방식으로의 전환은 디지털 영상 매체에 익숙한 세대뿐만 아니라 TV, 영화 등 영상에는 익숙하나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참여해주신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에 남기고 싶은 말씀과 앞으로 기대하는 바를 말씀해주세요.

 

손 : 비영리단체는 단체의 목적 실현만으로도 빠듯한 운영 구조일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영리단체의 IT인프라라는 건 우선 순위에서 늘 밀릴 수밖에 없고, 머릿속으로는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언제나 요원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이라는 사이다같은 이름으로 비영리단체가 가진 태생적인 IT인프라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온라인 협업도구(드라이브, 화상회의 도구)를 활용한 울산시민연대 실무 활동

 

Q. 아직 디지털 전환을 시작해보지 않은 비영리단체가 많아요.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고 있거나 고민하고 있는 단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손 : 정말 작은 업무 한 가지만이라도 디지털 전환을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활동가들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문서가 있다면 메신저로 보내고 내려받고, 수정해서 업로드하고, 파일명의 길이가 길어지고, 버전 숫자가 올라가고, 수정된 파일명을 변경하지 않아서 잘못 덮어쓰고… 이런 협업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진짜 레알 협업 시스템을 한 번 시도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HWP를 벗어나면 조금 적응 안 되는 기간이 있을 수 있지만, 조금 손에 익기 시작하면 동료 활동가들과 함께 마치 즉흥곡을 합주하는 쿼텟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례 인터뷰에 선뜻 응해주시고, 바라시던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는 데에 <공익단체 IT인프라 지원사업>으로 도움으로 받으셨다고 말씀해주신 울산시민연대 손가득 활동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재단과 비영리IT지원센터는 공익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디지털 전환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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