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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tip] 비영리가 써먹기 좋은 뉴스레터 활용 전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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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hedule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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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시원 (비영리IT지원센터 시민기술팀)

앞서 소개한 뉴스레터 활용 전략은 유용하게 사용 중이신가요?

구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면 다음 단계는 본문을 읽게 만드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뉴스레터들이 글과 이미지를 적절하게 조합하여 내용을 구성하고 있는데요.

내용에 걸맞는 이미지를 잘 활용한 사례를 모아 보았습니다.

구독자들이 형식적으로 느끼지 않게끔 화자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0. 육하원칙(Who/What/When/Where/How/Why)

1. 호기심(Curiosity)

2. 시각화(Visualize)

3. 개인화(Personalize)

4. 차별화(Differentiation)

5. 편의성(Convenience)

2. 시각화(Visualize)

뉴스레터에서는 시각적 요소를 적극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때 본문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성적인 사진 또는 센스 있는 일러스트로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잘 시각화(Visualize)한 사례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의 뉴스레터에서는 사육용으로 태어난 돼지 ‘삐용이’가 구조된 사연을 소개하면서 다른 반려동물과 같은 모습으로 편안히 잠들어있는 삐용이의 사진을 뉴스레터 메인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는 구독자들로 하여금 어떤 동물은 반려동물로써 사랑 받지만 어떤 동물은 사육용으로 태어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듭니다.

비영리단체의 특성상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스토리를 통한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스토리의 감정적 측면을 부각하기 위해서는 시각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작정 관심이나 동정을 끌기보다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사진에 대해서 고민해보세요.

 

 

시사 미디어 뉴스레터 ‘듣똑라’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소식을 실으면서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일러스트를 뉴스레터 메인 이미지로 사용하였는데요.

너무 센스 있지 않나요?

구독자들의 관심을 끌면서도 뉴스레터의 전신인 팟캐스트를 홍보하는 역할도 잊지 않았습니다.

 

 

자주 쓰이는 비즈니스 실무 용어를 알려주는 ‘뽀시래기의 지식 한 장’은 일러스트로 이루어진 뉴스레터인데요.

‘페인 포인트’란 용어를 설명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유명한 소화제 밈(Meme)을 활용하였습니다.

단어의 뜻이 단번에 이해되면서도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3. 개인화(Personalize)

누가 만들어 보내는지도 모르겠는 뉴스레터는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화자를 구체화하고 개인화 할수록 구독자와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힐 수있습니다.

마스코트를 만들어 개성을 가진 가상의 화자를 설정하는 것은 구독자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아주 좋은 전략입니다.

뉴스레터를 실제로 작성중인 인물을 드러내는 것도 구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유리합니다.

또한 단체의 임원을 화자로 설정하는 것은 단체에 대한 구독자들의 신뢰를 높입니다.

1) 마스코트

 

 

시사 이슈 뉴스레터 ‘뉴닉(NEWNEEK)’의 마스코트 고슴이는 인지도로는 단연 일등입니다.

구독자들을 ‘뉴니커’라고 부르며 고슴이가 뉴스를 설명하는 세계관을 갖고 있는데요.

어미를’~슴’으로 하는 고슴체로 말하며 토픽에 따라 각종 모습으로 변장하여 뉴스를 전달합니다.

고슴이의 높은 인기에 굿즈는 물론 최근에는 디지털 싱글까지 발매했다고 하네요.

 

 

출판사 북스톤의 뉴스레터 ‘책돌이 편지’는 아예 이름부터 마스코트 책돌이가 구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컨셉으로 잡았는데요.

‘책돌이’를 화자로 설정하여 직접 책을 추천하거나 연남동의 맛집을 소개하는 등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주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개성을 가진 화자로 뉴스레터의 정체성을 만들어보세요.

2) 단체의 임원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의 뉴스레터에서는 단체의 임원이 바뀔 때마다 뉴스레터로 직접 인사를 보내옵니다.

사진과 진심 어린 편지가 함께 담긴 정성스러운 뉴스레터는 후원자들 또는 지지해주는 시민들에게 신뢰와 감동을 줍니다.

 

 

비영리를 위한 모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도너스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 ‘임팩트위크’는 모금 지식을 전달합니다.

임팩트위크를 구독하면 날아오는 웰컴메일에서는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이사가 직접 환영 인사를 전합니다.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무엇이든 회신주세요. 답변 드리겠습니다’는 멘트는 소통에 대한 적극적 의사를 보여줍니다.

이 경우 구독자들에 대한 개인적인 피드백을 수집하는 데도 적합합니다.

3) 담당자

 

 

소셜섹터 이슈를 전달하는 뉴스레터 ‘오렌지레터’의 도입부는 담당자가 구독자들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의 형식을 취합니다.

담당자가 일상에서 느낀 감상과 어떤 마음으로 뉴스레터를 준비했는지를 전하면서 구독자들과의 소통을 시도합니다.

 

 

음악을 선곡해주는 뉴스레터 ‘밤레터’에서는 자신을 말 많고 고독한 DJ로 소개하는 음악평론가 차우진 님이 화자입니다.

밤에도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라디오 컨셉답게 사연과 신청곡을 받고 고민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구독자들과의 소통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이와 같이 가능한 구체적으로 화자를 드러내고 소통의 의지를 내비친다면 구독자들과 신뢰와 유대감을 쌓을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발신자의 이름을 no-reply 또는 no-reply@company.com으로 설정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신 불가한 방식으로 일방적으로 보내는 뉴스레터는 스팸 메일과 다름없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구독자가 뉴스레터에 답신을 보낼 경우 구독자의 소중한 의견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비영리조직의 뉴스레터는 활동 소식 공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나 후원을 유도할 목적으로도 만들어집니다.

시민들에게 조직의 미션과 비전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 오늘 소개한 전략을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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